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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막창으로 만든 순대, 오징어 석쇠구이까지! 예천 용궁순대 맛집 기행

by 집고양이 배뽈록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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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창으로 만든 순대, 오징어 석쇠구이까지! 예천 용궁순대의 모든 것

시장에서 순대국밥 한 그릇 뚝딱하고, 연탄불에 구운 오징어를 곁들여 먹는다는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 경북 예천의 조그만 면 소재지인 용궁에서, 순대와 오징어 석쇠구이가 50년 넘게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최근에 직접 다녀오고 나서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답니다. 오늘은 순대의 판도를 뒤집은 '용궁순대'를 중심으로 예천 미식 여행을 함께 떠나봅니다.

1. 용궁순대의 유래와 차별성

예천 용궁순대는 돼지막창을 활용한 독특한 순대로, 일반적인 소창 순대와는 다른 식감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1970년, 김대순 할머니가 ‘단골식당’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이 순대집은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죠.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향토음식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용궁면이란 지명 또한 고려시대부터 유래된 유서 깊은 이름이며, 순대의 역사와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메뉴 설명
순대국밥 소창 순대와 머릿고기가 듬뿍 들어간 뽀얀 국물의 국밥
막창 순대찜 찹쌀, 선지, 대파로 속을 채운 막창순대, 쫄깃한 식감이 일품
오징어 양념석쇠구이 매콤달콤한 양념에 석쇠로 구워 불맛을 입힌 오징어 요리

3. 순대 비주얼과 식감이 남다른 이유

  • 막창을 사용해 도톰하고 쫀득한 껍질
  • 속재료는 찹쌀, 대파, 선지가 듬뿍
  • 찜 방식으로 육즙이 고스란히 살아 있음
  • 눈으로 봐도 ‘대왕 순대’ 급 비주얼!

4. 연탄 오징어 석쇠구이, 의외의 인기 메뉴

예천 용궁순대의 명성이 순대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징어 양념석쇠구이는 이 지역을 찾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큼직하게 썬 대파와 오징어를 간장, 고추기름, 다진 마늘로 애벌 볶은 뒤 고춧가루 양념을 묻혀 연탄불에서 앞뒤로 구워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합니다.

불향 가득 머금은 오징어의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은 밥도둑 그 자체. 현지인들 사이에선 순대보다 더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힐 정도예요.

5. 방문 팁과 주변 즐길 거리

용궁순대 맛집이 모여 있는 용궁면 중심지는 조용한 시골 풍경 속에서 정겨운 시장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은 크게 줄을 서지 않고 있고, 2호 아들점이 50m 거리에 개점하여 많이 분비지는 않습니다만, 전혀 줄 서는 걸 피하고 싶다면 오전 11시 이전 방문을 추천드려요. 특히 주말에는 외지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예약이나 빠른 이동이 중요합니다.

  • 주차: 시장 주변 노상 주차장 이용 (유료/무료 혼재)
  • 추천 코스: 식사 후 회룡포까지 산책 겸 드라이브
  • 포장: 대부분 포장 가능, 단 오징어 석쇠구이는 현장 맛이 최고!

6. 자주 묻는 질문들 (FAQ)

  • Q. 막창순대와 일반 순대의 차이점은?
    A. 막창순대는 더 두껍고 쫄깃한 껍질과 진한 육즙이 특징입니다.
  • Q. 연탄 오징어구이는 매운가요?
    A. 기본적으로 매콤하지만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 Q. 용궁순대는 온라인 판매하나요?
    A. 현재는 포장가능하고 밀키트 형태로 택배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궁순대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일반 순대와 달리 막창을 사용하여 더 두껍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속에는 찹쌀, 선지, 대파 등 전통 재료를 듬뿍 넣어 고소함과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오징어 양념석쇠구이는 어떤 맛인가요?

연탄불에서 구워내 불맛이 살아 있고, 달콤하고 짭조름한 매운 양념이 어우러져 밥 반찬 또는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현지인도 많이 찾나요?

네,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인까지 몰려드는 곳이라 주말에는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포장도 가능한가요?

대부분 포장이 가능하지만, 특히 오징어구이는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가격대는 어떤가요?

순대국밥 8,000원부터 시작하며, 따로국밥이나 오징어불고기 등도 12,000원 내외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용궁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고려 현종 때 ‘용주군’에서 ‘용궁군’으로 바뀌었으며, ‘용왕이 사는 바다 속 궁궐’을 의미합니다. 지금의 지명은 약 천 년 전부터 이어져온 것입니다.

경북 예천의 용궁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순대 한 접시가 이렇게까지 전국을 사로잡을 줄 누가 알았을까요? 막창이라는 신선한 재료 선택, 연탄불에 구워낸 진한 오징어구이, 그리고 대를 이어 이어온 가족의 손맛까지. 이 모든 게 어우러져 ‘용궁순대’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지역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맛을 절대 놓치지 말고 직접 느껴보길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언제 한 번, 용궁시장 순댓집 앞에 줄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어쩌면 진짜로 그곳에서 ‘순대 한 접시, 소주 한 잔’의 낭만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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