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1박 2일 가족여행 코스 추천 – 걷고 보고 쉬는 경주의 봄
서울, 부산,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이신가요? 역사와 감성, 자연과 힐링을 한 번에 담고 싶다면 지금 경주로 떠나보세요!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떠난 경주 여행이 제 인생 여행지의 시작이었어요. 그때 느낀 감동은 뭐랄까, 진짜 타임머신을 타고 신라시대에 다녀온 것 같은 묘한 기분이랄까요? 이후로는 계절만 바뀌면 “이번엔 또 어디로 가지?”라는 질문에 늘 경주가 빠지질 않더라구요. 이번 포스팅은 특히 가족 단위 봄 여행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어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5월의 경주는 정말 찰떡이에요. 봄꽃은 거의 끝났지만, 그만큼 여유롭고 쾌적하게 여행하기 좋은 타이밍이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경주의 조용한 길을 함께 걸어보실래요?
목차
1일차 코스: 황리단길부터 동궁과 월지까지

경주 1일차는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는 시내 중심 코스예요. 늦은 아침에 도착해 황리단길에서 슬슬 여행을 시작했어요. 한옥 사이사이 감성 카페와 소품샵을 구경하며 아이와 손잡고 걷기 딱 좋은 거리였죠. 이어서 천마총과 대릉원을 차례로 들렀는데, 고분 사이로 펼쳐진 잔디밭과 포토존은 정말 인생 사진 찍기 딱이었어요. 첨성대는 생각보다 작지만 아이들이 '별을 보던 탑'이라고 이해하니 훨씬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하루의 마지막은
동궁과 월지
야경. 물에 비친 고궁 조명이 너무 아름다워 가족사진을 꼭 남기셔야 해요!


경주에서 먹은 것들: 떡갈비, 황남빵, 찰보리빵

떡갈비 | 불향 가득한 정통 숯불맛 | 첨성대 인근 |
황남빵 | 대표 전통빵 | 황남동 본점 |
찰보리빵 | 경주 대표전통빵 | 여기저기 |
간식으로 십원빵과 교리김밥도 먹었는데요, 아이들이 십원빵의 동전 모양에 완전 반하더라고요! 밥 먹고 카페에서 디저트까지 풀코스 완료~
숙소 선택 팁: 더K vs 힐튼, 어디가 좋을까?
- 더 K호텔 – 가성비 갑! 가족 여행객이 많고 조식도 실속 있음
- 한화/대명 리조트 – 부대시설 풍부해서 아이들과 놀기 최고
- 힐튼/현대호텔 – 뷰와 서비스는 진짜 최고! 가격은 살짝 사치
저는 이번에 더K호텔에서 묵었는데, 가격도 착하고 위치도 적당해서 아이와 함께 머무르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욕실도 깔끔하고 침구가 포근해서 숙면했답니다.
2일차 코스: 보문호부터 불국사까지

2일차는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바로 보문호로 향했어요. 보문호는 벚꽃철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예쁘고, 호수 따라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걷기 정말 좋았어요. 그다음 코스는 불국사! 입장료가 조금 있지만, 천년 고찰답게 감동 그 자체였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넘쳤어요. 특히 연등이 달린 경내를 걷는 느낌은 꼭 한번 경험해보셨으면 해요.
국립경주박물관과 천년숲 정원 산책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 금관과 유물, 실내외 전시 | 일정로 186 |
천년숲 정원 | 조용하고 평화로운 산책길 | 경북 경주시 통일로 366-4 |

은 꼭 들러야 할 경주의 보물상자 같은 곳이에요.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고, 어른들에게도 감탄할 유물들이 많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정원으로 선정된 천년숲 정원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천년숲 정원에는 웨딩 촬영이나 인생컷을 찍는 곳으로 유명한 포토존, 외나무 다리가 있어요! 꼭 한 장 씩 찍어보세요. 경주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조용한 감동의 도시’였어요.

경주 가족여행 꿀팁과 마무리
- 도보 중심 일정으로는 유모차 or 아이 킥보드 챙기면 좋아요
- 카페는 알천교 인근이 예쁘고 넓은 공간이 많아 가족 동반에 적합해요
- 여행 마무리는 낮잠 또는 차 안 휴식시간 꼭 넣으세요
경주는 계절마다 매력이 다르지만, 가족여행에는 지금이 최고인 것 같아요. 여유롭고, 조용하고, 덥지 않은 봄의 경주에서 따뜻한 추억 하나 남겨보세요.
네! 특히 시내 중심 코스는 대부분 도보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어요. 유모차나 자전거도 잘 다녀요.
가볍게 산책하듯 돌아다니기 좋아요. 특히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 코스는 연결되어 있어서 부담 없답니다.
최소 1박 2일은 추천드려요. 낮에는 유적지, 밤에는 동궁과 월지 같은 야경이 매력적이거든요. 2박 3일이도 알차게 가능!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아쉬움이 커요. 여유롭게 걷고 쉬려면 숙박이 꼭 필요해요.
완전 좋아요! 넓은 고분 공원, 박물관, 동궁원 같은 장소는 아이들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전통 한식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해요. 떡갈비, 교리김밥, 황남빵, 찰보리빵은 꼭 드셔보세요!
네, 알천교 인근에 벤자마스를 비롯해 넓고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아요.
사계절 모두 매력 있어요! 여름엔 블루원 워터파크, 경주월드, 겨울엔 조용한 고분 설경도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경주 1박 2일 여행,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었어요. 역사적인 공간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차분해지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에 흥미를 가지게 되더라고요. 짧은 여행이었지만 추억은 오래도록 남겠죠? 다음엔 가을 풍경 속 경주를 다시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경주로 힐링 여행 어떠세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주 여행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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